공지사항
대표후기
[최지원/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이른 시간에 진행된 강연이라 학생들의 피곤한 모습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러나 인트로 강연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눈은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초롱초롱 하게 빛이 났습니다. 아직 중학생이라 "대학교" 자체로 낯설고 아는 학과, 전공도 적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신기해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대학교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무엇이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학생들이 새로운 분야에 대한 소개를 들어보는 것 자체로 갚진 경험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전공에 대한 소개를 깊이 들어가기 보다 "이런 분야도 있어!" 라는 식으로 강연을 준비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전공 이야기에 호기심 반, 신기함 반으로 들어주는 학생들을 보면서 학창시절 이런 저런 분야를 알아보기 위해 노력했던 저의 모습이 생각 났습니다. 당시 정보를 얻을 곳이 많지 않아 주로 책을 통하여 알아보곤 했는데, 이렇게 직접 소개를 해준다면 학생들은 보다 쉽게 이해할거라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오전 시간에 진행 되었던 강연이라 걱정이 앞섰지만, 괜한 걱정이라 생각 될 만큼 집중하여 진지하게 들어주는 학생들 덕에 제 마음이 따뜻해진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