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선/경영학과] 9월 이후 오랜만에 나가는 강연인지라 큰 기대감을 가지고 경기고등학교로 향했습니다. 강연 자료를 바꾼 후 두번째 나가는 강연이어서, 학교에 가는 동안 다시 한번 더 자료 숙지를 하였습니다. 교정을 걸어 대기실로 올라가며 차분하고 한적한 학교 분위기에 저 역시 진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듣는 인원수와 교실 배치가 적힌 종이를 받으며 동시에 학생들이 적을 보고서 양식도 받게 되었습니다. 양식을 읽어보며 강연의 내용을 정리하고, 학생들이 잘 적어나갈 수 있도록 템포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강연에 나갈 때면 교실 분위기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나가는데, 많은 인원의 학생이 모였음에도 크게 떠들거나 분위기를 흐리는 학생없이 잘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할 시간을 위해 15분 정도 일찍 강연을 끝냈음에도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해주어서 50분을 꽉 채워 끝냈습니다. 질문 수준도 굉장히 높았고 평소 경영학과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느껴져 뿌듯했습니다. 모쪼록 제 강연이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강연을 준비해주신 경기고등학교 선생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