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대표후기
[진금미/중어중문학부] 아침부터 눈이 쌓인 험난한 길을 가는 게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많은 봉사자들이 학생들에게 전공 강연을 하기 위해 늦잠도 물리치며 선뜻 와주었고 나 역시 그런 보람찬 마음으로 고대부중에 향했다. 아이들은 저마다 개성적으로 강연을 들어주었다. 때로 너무 개성적인 답변이 나와 당황하기도 하였다. 나의 중학교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아이들의 재기발랄한 행동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어느 덧 세 번째 중학교 강연을 하게 되면서 나의 중학교 전공 강연에서는 이러이러한 점을 보완시켜야 겠다고 생각했다. 고등학생을 강연하는 느낌과 중학생을 강연하는 느낌이 얼마나 다른지 새삼 실감하였고 나의 전공 강연 자체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씩씩하게 잘 따라준 학생들과 저마다의 자리에서 열심히 강연에 협조해주신 선생님분들, 봉사자분들,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