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대표후기
[강태욱/지리학과] 저에게, 이번 청주여고 강연은 약 2달 만에 진행하게 된 강연이었고, 처음으로 지방에서 진행한 강연입니다. 강연 이전에는 강연 직전 날인 21일에 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가 된 저의 상태와 이전에 언급된 프로그램 외의 추가적인 전공 멘토링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으로 인해, 많은 걱정과 생각이 필요했었습니다. 지방으로의 이동 때문에 단체로 버스로 대절하여 이동한 다른 봉사자들과 달리, 다행히 저는 혼자 이동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인해 여유 있게 청주여고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단독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친절하게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합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구수정 인솔자님한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방에서 처음 진행되는 만큼, 여타 서울의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강연과 다른 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첫 번째로 음향 등 Presentation을 사용하는 과정에서의 기술적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봉사자분들이 경험한 음향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HDMI를 지원하지 않는 학교의 특성상 교내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부수적인 문제들은 추후 보강 및 사전 언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봉사자와 듣는 학생들이 어렵지 않거나 당황하지 않고 강연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학생들이 상당히 대입에 관련되어 많은 생각을 하지만, 상당히 추상적인 질문에서 마무리되는 점이였습니다. 저의 전공은 지리학과라는 흔하지 않은 과이기 하지만, 상당수의 학생이 이 과가 존재하는지에 대해서조차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또한 멘토링에서 언급한 실질적인 대입 과정, 예를 들어 어떠한 자기소개서를 써야하고, 어떠한 전략을 취해야 한다라는 식의 내용의 정보가 부족해보였습니다. 추후 추가적인 봉사가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방면의 멘토링을 고려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주여고에서의 첫 위메이저 전공공연이지만, 추후 많은 봉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지리학과에 대한 전공소개를 열심히 그리고 흥미롭게 바라보는 눈에서, 저는 많은 감사함을 느끼면서 동시에 가능성을 봤기 때문입니다. 비록 학생들이 추상적인 질문들을 하지만, 추가적인 전공 관련 정보들이 소개된다면, 보다 구체적이면서 보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질문들을 하면서, 보다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강연이 될 것 같습니다. 흔하지 않고, 어려울 수도 있는 전공강연과 멘토링을 들어주신 청주여고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와 응원을 보내면서 강연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