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대표후기
[장선민/건축학과] 안녕하세요. 동국대학교 건축학과 장선민입니다. 문성고등학교 강연을 위해 강릉에 도착해 바닷바람을 맡자 왠지 모를 두근거림이 가득찼습니다. 처음 강단에 서본다는 설렘과 아이들에게 멘토링을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으로 밤잠도 설쳤습니다. 하지만 1교시 강연이 시작하기전 떨림은 강연이 시작됨과 동시에 아이들을 마주하자마자 가볍게 해소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살갑게 저를 대해주었고, 건축학과에 대해 호기심을 보여주어 강연 내내 저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강연은 15분의 휴식시간과 함께 45분씩 오전 3번, 오후2번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물론 목도 아파왔고, 고된 강연일정이였지만 공부하느라 졸릴법함에도 불구하고 잠을 이겨내며 눈을 빛내주는 아이들 덕에 강연이 이어질때마다 즐거웠습니다. 또한 여러번의 강연이 반복되다보니 전 시간보다는 더 좋은 말들로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반에 들어설때마다 환영해주고 호응도 좋게 해주니 강연에는 더욱 탄력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강연이 시작되기전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전공 강연에 대해서는 철저히 준비했지만 멘토링강연은 처음 준비해보는 것이기에 떨리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긴장어린 마음으로 교실문을 열고 들어서 준비한 것들을 하나, 둘 꺼내놓으니 아이들이 호응도 해주고 자신들의 고민도 털어놓으며 서로 소통하다보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대화 할 수 있었습니다. 첫 강연이였던 만큼 미흡한 부분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와준 덕분에 좋은 기억으로 강연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강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위메이저와 저와 함께 좋은 강연을 해주신 봉사자분들, 그리고 강연에 귀기울여준 문성고 친구들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문성고 친구들이 가지는 고민들이 모두 해결되고 아이들이 원하는 바를 다 이루어지도록 기도할게요!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