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중국어문학과] 철원여고는 철원에서 훈련을 수료하고 군복무를 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절대 잊을 수 없는 곳일 것입니다. 본인도 철원에서 군생활을 했었기에 철원이라는 지역이 갖고있는 막역한 그리움과 군복무 시절 수없이 많이 지나쳤던 철원여고에 대한 호기심이 더해져 위메이저 강연 목록이 올라오자 마자 한치의 망설임 없이 강연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7시 아침 일찍 모여 미니버스를 타고 장장 2시간을 달려가야 하는 고된 일정에도 불구하고, 눈 앞에 철원터미널과 철원여고 교문이 보이자 피곤함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에게 재밌게 내 전공을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제 이야기에 귀를 잘 기울여 주었고 강연을 진행할 수록 오히려 아이들로 부터 제가 힘을 얻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반응은 제 강연을 잘 따라와주었고 이로인해 제가 갖고 있던 철원여고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은 아이들의 반응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군시절 향수와 추억을 되새겨준 것처럼 제 강연이 아이들의 진로와 미래에 긍정적이고 의미있는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