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대표후기
[송진영/경영학과] '처음'이라는 말보다 설레는 말이 더 있을까요? 유난히 전공을 선택하는 길에서 망설였던 제가 위메이저라는 단체에 들어와서, 교육을 수료하고, 드디어오늘 '첫' 강연을 했습니다. 개포고등학교로 향하는 길에 심장이 어찌나 두근거리던지 지금까지 그 여운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여러가지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졸업하고 정말 오랜만에 가본 고등학교라서 칠판지우개털이에 놀라고 삼삼오오 모여 복도를 걷는 해맑은 아이들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저 때가 있었지~' 라는 옛 추억에도 잠시 빠져봤습니다. 제가 맡은 반은 1학년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이 었는데요, 사실 강연에 앞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1학년 학생들이 대학교 전공에 큰 관심이 있을까 하는.... 시간이 되었고 강연이 시작되자 '괜한 걱정을 했구나' 생각했습니다. 열렬히 환호로 맞아주는 아이들. 그리고 노트와 펜을 가지고 PPT내용 하나하나 받아적는 모습에 제 마음은 더 뜨거워졌고 더 열심히 아이들에게 제가 고민했고, 알고 있는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부끄러워서 질문 못했다던 아이들은 쉬는시간까지 남아 저에게 질문 해주었고 저는 그 진지한 모습이 너무나 인상깊어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내가 했던 고민를 하는 아이들 앞에 서서 그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 준다는 일. 정말 멋진 일 같습니다. 나를, 사회를 그리고 미래를 깨우는 강연 위메이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