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대표후기
[이남주/교육공학과]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월드컵 경기장역 앞에서 모여 위메이저 봉사자분들과 함께 버스로 파주 금촌고를 찾았습니다. 6개월만에 나온 전공강연이라 버스 안에서 계속 강연 어떻게 할 지 고민했습니다. 10번이 넘는 강연에 참여했지만 매번 강연에 참여하면서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금촌고에 도착하고나서 봉사자 대기실로 들어갔는데 학교 선생님들께서 간식을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 노트북 단자에 맞는 연결선도 구해다주시고 여러모로 챙겨주셔서 강연하는 데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배정받은 교실로 들어가서 노트북 발표준비하고, 학생들을 마주했는 데 오랜만에 제가 학교 선생님이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앞에 앉아있던 학생들이 제 강연을 들으며 열심히 노트필기를 하는 걸 보고 참 고마웠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난 뒤에는 학교 선생님들이 준비해주신 포스트잇에 학생들 질문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생들이 직접 손들어 질문하게 하는 방식보다 포스트잇을 활용한 방식이 더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부담없이 질문을 하더라고요. 여태까지 나갔던 강연 중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은 '선생님의 꿈은 무엇인가요?'이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답변을 생각하면서 강연에 참여하지 못했던 6개월 동안 한번도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생분의 질문 덕에 제 스스로의 꿈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제게는 정말 많은 울림을 주어서 그런지 위메이저 활동을 끊을 수가 없네요 :) 교육공학이라는 생소한 전공에 대해 관심 가져주고, 강연도 들어주고, 질문해준 학생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강연 끝나고 따로 찾아와 질문해주었던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어요. 파주는 처음 가봤던 곳인데, 위메이저가 전국으로 내딛는 걸음이 더 많은 학생들을 향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저 또한 더 많은 학생들의 학과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