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대표후기
[개포고등학교 강연후기] 6월 23일 개포고등학교로 강연을 다녀왔다. 강연은 50분씩 두 번,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신청하여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중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등학교 1-2학년 생들이다보니, 아직 진로에 대해 막연하게 느끼고 있는 친구들이 많았고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오히려 그에 상응하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열의를 보여준 친구들이 많아서 즐겁게 강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 내가 강의할 '법학'은 어린 친구들이 접하기에 조금 무겁고 어려운 주제라 신청인원이 늘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임하는데, 이번 개포고등학교에서는 신청한 학생들이 많아서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졌다. 그덕에 조금 긴장한 상태로 시작했지만 아이들이 집중해서 들어주어서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다. 강연을 나갈 때마다 보통 고등학교 1-2학년, 비슷한 나이인데도 학교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매번 놀라곤 한다. 이번 개포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정말 열정적이었다. 전공 특성상 난이도가 높은 질문들임에도 이전강연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대답들을 들을 수 있었다. 발표하고 논의하고 틀리는 것에 겁내지 않던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주시고 강연자들도 배려해주신 개포고등학교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