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석/경제학과] 위메이저 9기로 선발되어 단지 5주의 교육을 받은 것이 전부였던 제게 개포고등학교에서의 첫 강연은 뿌듯함, 그 자체였습니다. 고3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위하여 과감하게 금요일 오후 전부를 할애해준 학교 측 덕분에, 저희 강연봉사자들은 각각 무려 50분씩, 두 번의 강연을 하게 되었는데요. 학생들이 직접 듣고 싶은 학과의 강연을 선택하여 수강하는 시스템과 PPT발표를 하고도 충분한 멘토링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저를 포함한 강연봉사자들과 수강학생들이 모두 만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주의 깊게 잘 들어준 학생들이 대견하고 그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또 개포고등학교 강연의 기회가 찾아온다면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8명의 많은 봉사자들을 지원해주고, 통솔해주며, 강연운영 간에 큰 고생을 감내해주신 개포고 진로담당 선생님과 위메이저 사무국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김수진/언론정보학과] 모든 교육을 마치고 처음으로 하는 강연이 조금이나마 익숙한 장소에서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간 경희여고에서 처음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예비 고1들을 대상으로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강연을 하였습니다. 한 시간 동안 다섯 개의 전공을 다 설명하는데 다소 짧은 시간이었던 것과 같은 자리에서 오랫동안 강의를 들은 아이들에게 좀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공을 소개해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족한 저에게 집중해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끝에 갈수록 긴장이 조금 풀리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아이들을 재밌게 할 만한 무언의 필살기를 꼭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입학을 하지 않은 예비 고1들에게 어떻게 대학을 갈 것인가 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연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성진/언론정보학과] 5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위메이저에서의 첫 강연이었습니다. 강릉으로 이동하는 데만 버스로 4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몸도 마음도 피곤했지만 모두가 즐거운 밤을 보내고, 설레는 마음으로 다음날 강연에 임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각각 공부법, 노트필기, 시간 관리를 주제로 한 발표 피티를 준비하느라 부족한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 모두가 강연에 열심히 집중해주어 힘이 났습니다.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걸 알려주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을 뿐입니다. 강릉 문성고에서의 첫 강연을 토대로 앞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더욱 알차고, 유익한 강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기대 이상으로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던 1박2일이었습니다. 함께 간 17분 모두 고생 많으셨고, 특히 이번 강연을 인솔해준 지연이, 원재형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