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미선/교육학과] 위메이저 10기로 두번째 강연을 경기 광주고등학교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25분씩 4번이라는 긴 시간도 시간이지만, 남고라는 말을 듣고 겁부터 먹었었습니다. '얘들이 집중을 못하면 어쩌지? 내 강연이 재미없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발표자료도 남고생들이 좋아할 만 한걸로 바꿔보고 강연 연습도 전 강연보다 더 준비했던것 같습니다. 막상 제 걱정과는 다르게, 아직 풋풋한 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이라 그런지 장난기도 많고, 여자연예인 사진이 나오면 웃으면서 잘 반응해주어서 덕분에 덜 긴장하고 재밌게 강연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5분씩 두 번의 강연을 마치고 쉬는시간에 교감선생님께서 인사차 오셨었는데, '아이들은 아직 자기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모른다. 그것을 어떻게 살려서 자신의 진로로 연결시켜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런 부분을 대학생 형, 누나들이 잘 알려줬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나머지 두 반에서는 진로의 중요성에 대해 더 강조를 했고, 앞으로의 강연에서도 '진로 탐색의 중요성'을 좀 더 보완해서 강연자료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번째로 갔었던 창덕여고와는 또 다르게, 장난기 많지만 귀여운 비글같은 매력을 가진 친구들이 있었던 경기 광주고에서의 강연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소(?) 먼 길을 함께했던 강연 인솔해주신 사무국분들, 모든 강연자 분들과 안전운전해주신 10기 월요일조 배성용팀장님, 창덕여고부터 함께 강연한 10기 이혜은까지!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