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진/역사문화학과] 지난 5월 30일 토요일, 저는 명덕외고 전공강연을 다녀왔습니다. 전공 ppt를 만든 후의 첫 강연이었기 때문에, 강연 전날부터 너무나 긴장되고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중,고등학생들에게 현재 제가 공부하고 있는 ‘역사문화학’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싶어 위메이저의 일원으로써 5주 동안 열심히 준비했지만, 막상 실제로 고등학생들 앞에서 강연자로 서야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했습니다. 드디어 전공강연 당일 날, 모두 지하철역에 모여 명덕외고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그 짧은 시간에도 얼마나 떨렸는지 지금 생각해도 손에 땀이 찹니다. 제가 너무 떨고 있자 옆에 있던 위메이저 8기 언니분께서 저를 격려해주셨습니다. 그 감사한 마음에 용기를 얻어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제 강연을 듣는 학생 수는 6명이었습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제가 강연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그저 귀여워서 긴장이 풀렸던 것 같습니다. 심호흡을 하고 제가 준비해왔던 ppt를 켜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아이들이 고개도 끄덕여주고 강연중간에 질문도 해줘서 강연내용을 휠씬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전달 할 수 있었습니다. 첫 강연에 만난 아이들이 적극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발표와 ppt들 기술적인 면에서도 배운 것이 있지만,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두려움을 덜치는 방법과 중고등학생 강연자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강연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은 강연을 나가서 제 학과에 대해 설명하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