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근/수의학과] 토요일 아침 어느새 날씨가 많이 추워졌고 잠을 깨가며 제 머릿속은 어떤 강연을 해야 할지 복잡했습니다. 10시부터 시작된 강연은 20분씩 같은 직업학 계열 강연자 분들과 나눠서 진행되었습니다. 토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이 모여준 학생들을 보며 어느새 추위는 가시고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매끄럽지 못한 저의 진행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강연이 끝나고 많은 질문들을 받고 답해주며 학생들이 그래도 이 시간 나를 통해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지 않았나 만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고등학생들답게 진로뿐만 아니라 생활의 여러 영역들에 대해서도 염려를 가지고 있었고, 오늘 이런 불안감들에서 조금은 자유로운 느낌을 얻는 학생들도 있지 않았을까 기대해봅니다. 이른 시간에 모여준 학생들과 준비해준 사무국, 선생님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고, 더불어 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에 대한 생소한 지식들을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모였던 봉사자 분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