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서/의학과] 11월 27일 저는 저의 모교이기도 했던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아가기에 설레기도하고 떨리기도 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익숙한 풍경이 쏟아지며 마치 제가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후배들에게 "전진" (학교의 거수인사구호) 인사를 하고 전공설명을 하였습니다. 다들 낯설어하지 않고 더욱이 열심히 들어주어 후배들에게 더 많은 것들을 남겨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시간을 조금씩 오버하고 말았기도 하네요. 이번 전공설명은 저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능성이 무궁한 1학년 학생들의 반짝임과 피어오를 열정들을 보니, 되레 제 인생에 대한 반추가 많이 된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에 정성스럽게 맞이해주신 담당선생님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부족한 모교였지만 다들 열심히 해준 모든 위메이져 참여자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영기/컴퓨터교육과]안녕하세요 위메이저 12기 이영기입니다. 교육을 다 마치고 나서는 처음 강연으로 서울사대부중학교에 나갔습니다. 학교마다 강연시간이 다른데 서울사대부중학교는 각 반마다 20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교육을 받을때에는 20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길어보였지만 실제 학생들과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면서 강연을 하다보니 2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으로 한 20분 강연이다 보니 말이 조금 빨라진 점이나 시간관리 등 저 스스로 조금 아쉬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점이 많은 강연이었지만 학생들이 대답도 잘해주고 잘 경청해주어서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준비해주신 학교관계자분들. 봉사자들 인솔하셨던 사무국분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오학선/정보통계ㆍ보험수리학과] 안녕하세요 위메이저 12기 오학선입니다. 이번 11월 18일 상문고로 강연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잠실여고 강연을 나갔었는데 여고여서 그런지 반응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번 상문고 강연이 더더욱 부담이 되었습니다. 반응이 좋았는데 왜 부담이 되었냐 하면은요..!! 바로 남고이었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남고 출신이기 때문에 남자 선생님들이 왔을 때의 반응을 익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는 구석이 하나 있었지요! 바로 제 상문고가 제 모교라는 사실이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학생들과 서먹할 시간에 자연스럽게 제가 알고 있는 선생님 이름을 말하면서 강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제 모교 아니랄까봐(?) 굉장히 학생들이 착해서 너무나 잘 들어주더라구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아쉬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통계학과 재학중이어서 전공 설명을 통계학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는데, 아직 고1학생들이 통계학을 배우지 않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통계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정규분포, 대수의 법칙 등 의 개념을 첫 시간에 얘기하니 학생들이 잘 모른다는 눈빛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시간에는 이러한 단어들을 빼고 설명하였지요. 그러나 학생들이 확률과통계를 조금이라도 들었었다면 조금 더 흥미롭게 듣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 2번째 강연 상문고! 오랜만에 고등학교 때 선생님들도 뵙고, 착하게 강연도 들어주는 학생들을 봐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하다보니 이전보다 조금 더 여유도 생기는 것 같구요!!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 하는 오학선이 되겠습니다. 위메이저 화이팅!!

[김재윤/스포츠과학과] 11월 18일 저는 서울사대부고로 처음 강연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년도에는 강연을 나가지 않으려고 하였는데 예체능학과를 필요로 한다는 얘기를 듣고 의외라는 생각을 하며 강연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당일 아침 집에서 혼자 연습을 하는데 긴장한 나머지 많이 버벅거리곤 했습니다. 도착하기 전까지 많은 긴장에 휩싸였었지만, 대기실에 있을 때 도우미 학생이 환한 웃음으로 저를 불러줘서 긴장이 조금 풀렸고, 교실에 들어선 후 학생들의 열정적인 태도에 완전히 긴장이 풀렸고 저를 시험하려는 학생들이 아닌 2~3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 동생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강연은 50분씩 총 2번으로 진행되었고, 첫 번째 강연은 1지망으로 강연을 신청해준 학생들과, 두 번째는 2,3,4 지망으로 선택한 학생들을 배정해주셨습니다, 첫 번째 강연의 학생들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질문도 많이 하고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50분을 채워나갈 수 있겠지만 두 번째 강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학생들이기 때문에 참여도가 저조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휴게실에서 강연자에게 나눠주는 조그마한 간식들을 이용해 퀴즈를 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완벽하게 효과가 있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호응유도를 통해 50분을 나름 수월하게 이어나갔습니다. 선생님들도 강연자들에게 많은 존중과 감사를 표현해주셔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학생의 자리에서 강연을 듣던 제가 20살이 되어서 바뀐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진로뿐 아니라 그 아이들의 꿈에 대해 얘기를 해주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뜻 깊었던 것 같고 말로 표현하지 못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다시 한 번 저에게 좋은 첫 강연의 경험을 주신 위메이저 그리고 서울사대부고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류보람/언어학과] 안녕하세요 위메이저 9기 류보람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강연은 동구여자중학교였습니다. 오랜만에 나가는 강연인데다 중학교여서 다소 걱정을 하며 준비를 했습니다. 과연 아이들이 우리가 준비해간 것에 관심이 있을지, 잘 집중할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대학교가 멀게 느껴지고 고등학생에 비해 관심도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존에 준비했던 ppt를 수정하고 좀 더 중학생의 시선에 맞게끔 변형했습니다. 다행히도 생각보다 중학생 아이들이 잘 집중해서 들어주었으며 호응도 좋았습니다. 오히려 그 날 강연이 한 번 밖에 없던 점이 아쉽게 느껴졌고 즐겁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뿌듯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