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아/언어학과] 이번에 위메이저 강연으로 이수중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과 함께 중학교로 향하니 마치 다시 중학생 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1~3학년 남학생을 대상으로 40분 강의가 연달아 4번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혹시나 지루해 하지 않을까, 내 강의에 집중해줄까 등등 강연하기 이전에 여러 고민들이 앞섰습니다. 강연을 시작하자 확실히 이전에 강연했던 고등학교와는 달리 다소 산만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강연에 귀기울여 들어주고 강연 내용과 관련하여 관심 갖고 질문해주는 학생들도 많았기에 힘들었지만 열심히 전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이수중에 계신 여러 선생님들께서 최대한 편한 강연환경을 위해 배려해주셨기 때문에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이수중 강연은 다소 힘든 강연이었지만 그만큼 기억에 더 남고, 앞으로의 강연이 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