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관/행정학과]약 6개월 만에 전공강연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겨울까지 직장경험을 하느라 강연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정문을 다시 들어서니 묘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뛰 어다니면서 점심시간을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들이 참 반가웠습니다. 이번 단대부고 강연은 50분씩 2회로, 학생들이 원하는 과를 직접 선택하여 지정된 강의실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약 6개월만에 교단에 선 연유인지, 묘하게 들뜨는 기분에, 초반에 약간 말을 더듬기도 했었습니다. 전날 피피티를 약간 수정하면서 다시한번 숙지 했지만 한두번 정도 피피티 내용을 그냥 지나치는 실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긴장도 가라앉고 저의 페이스를 되찾으면서 적절한 톤과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시간의 강연은 첫시간보다 훨씬 부드럽게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에게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기업의 예시를 들어주며 설명한 것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피피티의 내용이 너무 과목 내용 설명 위주로만 이루어져서 학생들이 지루해하는 면이 없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피피티의 전체적인 내용을 좀더 유연한 내용으로 개선하는 것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의 강연을 통해 저의 부족한 점을 다시한번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