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약학과] 11월 10일, 올가을 들어 유난히 춥던 그 날, 신일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강연은 전공별로 50분씩 2회 진행되었습니다. 자기가 듣고 싶은 전공을 선택하여 듣는 식이라 한 반의 학생 수는 많지 않았지만,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인 만큼 강연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진지했습니다. 장난기 많고 야단법석일 걸로만 생각되었던 남고의 모습은 생각과는 달리 사뭇 적극적이었습니다. 특히, 이 과목은 무엇을 배우는 과목인지, 앞으로 어떤 분야가 전망이 있을지와 같은 어른스러운 질문들은 저 또한 진지하게 대답을 하게끔 했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요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제 강연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함께 강연에 참여해준 봉사자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우리를 따뜻하게 반겨준 신일고등학교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