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회계학과] 개운중학교에 강연가면 개운하나..! 하는 쉽게 꺼내지 못할 개그를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개운중학교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언덕위의 학교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 언덕 꼭대기에 안개에 둘러싸인 학교를 보니, 학생들이 매우 건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운중학교 학생들의 첫인상은 학생들이 건강한 것을 넘어 무척이나 활발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중학생답게 처음 보는 선생님들 앞에서도 꺄르르 웃으며 반겨주었습니다. 강연 진행이 조금 힘들까 걱정을 하며 강연을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집중력이 높아 즐겁게 강연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로 강연을 다닐 때면 늘 아이들의 집중력이 길게 이어지지 못해, 강연 진행이 어려울 때가 있었는데, 개운중학교 학생들은 반응과 호응이 좋아서 편안하게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단축수업임을 미리 이야기 듣지 못해 당연히 45분 수업이라 생각하고 20분 강연 5분 휴식 20분 강연으로 진행하려다 뒤에 강연을 15분간 촉박하게 진행하게 되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Wemajor 강연의 본질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과를 소개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