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빈/호텔관광경영학과] 이번 강연은 평소와 다르게 정신없이 택시를 타고 학교로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도 마음의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또한, 강연 전부터 변동사항이 많아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봉사자분들도 약간의 혼란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연은 50분 한 번, 20분 한 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방학 직전이라 어수선한 분위기에, 선택학생이 아닌 전 반에 저희가 나눠서 들어가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집중도가 걱정되었습니다. 남녀합반이 아닌 분반의 구조였고, 다른 봉사자분들은 대체로 여학생 분반이 반응도 좋고 집중도 잘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두 번 다 남학생 분반에 들어갔고, 첫 번째 반에서는 즐거운 강연을 했습니다. 두 번째 반에서는 흥미가 없는 학생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는 선택해서 듣는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할 여지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쉬는시간에 제 강연을 듣지 않은 여학생들이 여럿 찾아와 질문을 해주어서, 제 전공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진지하고 깊은 질문들을 하는 학생들을 보고 대견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친구들에게 완벽한 질문을 해준 것 같지는 않아서 이런 질문들에 더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문정고등학교에서 강연은 즐거운 강연이었고, 스스로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솔자님, 봉사자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