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원/화공생명공학과] 삶에 치여 잊고 살다가 약 1여년 만에, 5교시까지 결석하고 참여하게 된 제 10번째 강연이었습니다. 무려 50명이나 신청해주어 출석체크와 통솔이 힘들었지만, 초반의 소란스러움이 이내 잦아들고 다들 경청해주어 큰 무리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교육 시스템만으로는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어서 외부 단체에 손을 뻗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고, 그 와중에 제가 이렇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기도 하다는 다양한 감정들이 오갔습니다. 10번의 강연 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열심히 들어주고 질문도 많이 해준 강연이어서 학생들에게 고마웠고, 그런 고마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제가 작은 보탬이 되었다는 생각에 소소하게 행복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종종 이렇게 리프레쉬 할 수 있도록 제 일상이 바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큰 바람과 함께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