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경영학과] 졸업을 앞 둔 4학년으로서, 학창시절의 등교시간과 비슷한 시간에 학교를 가는 것은 무척이나 어색하기도, 반갑기도 한 일이었습니다. 공사중이어서 하마터면 지나칠 뻔했던 건물에 들어갔더니, 이제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똘망똘망한 눈을 밝히며 저희를 쳐다보았습니다. 6기수동안 사무국으로 활동하고, 30회 정도의 강연과 인솔을 나갔던 저로서 이번 강연은 '내가 나가본 중학교 강연 중 최고였다.'라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는 강연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멀게만 느껴졌을 저와 제 강연에도 질문 세례를 쏟아내며 관심과 열정을 던져주었습니다.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며 강연을 끌고가야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고대부중의 아이들은 저와 함께 활발한 강연을 만들어나가주었습니다. 매 시간이 끝나고 강연자들에게 보여주는 놀라운 관심과 정말 쏟아지는 칭찬들은 위메이저에서 이렇게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큰 의미와 보람을 주는 요소들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강연이었지만, 잘 따라와준 아이들과, 현장에서 고생 많았던 사무국 분까지 모두에게 감사한 강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