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은/국어국문학과] 처음에는 이 학교가 남자 고등학교여서 우리 학과는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꽤 많은 아이들이 신청해 주었다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강연을 가기 전에 내가 과연 우리 학과에 대해 잘 소개해 줄 수 있을지, 오히려 내 강연을 듣고 나서 국어국문을 딱딱하고 재미없는 학과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강연 내내 아이들이 대답도 잘해주고 경청해 주어서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특별히 나에게는 이번 강연이 국어국문학과로는 처음 나가는 강연이라 더 떨렸던 강연이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