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준 / 신문방송학과]
비대면 강연이라니.
직접 얼굴 맞대고도 집중시키기 어려운데, 얼굴을 볼 수도 없는 강연이라니.
칠판 앞에서 제 전공에 대해 이야기를 꺼낼 때 문득 보이는 몇 개의 반짝거리는 눈을 기대했기 때문일까요, 아쉬움 속에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이번에는 반짝거리는 목소리가 있었네요.
처음에 위메이저에 들어갔을 때 했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단 한 친구한테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 시간은 성공이다."
뿌듯함 가득히 컴퓨터를 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