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에 대해
궁금한 것과 오해들
1. 의대에 오면
공부를 많이 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의학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학문이고, 의과대학은 의학에
전문성을 갖춘 의사를 기르는 학교입니다. 사람의 목숨과 관련 있는 의학의 특성 상 공부해야 할
것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2. 피가 무서워서
해부학 실습이 두려워요.
해부학 실습은 책으로만 배워왔던 인체의 구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수업입니다. 실제로 해부를 하게 되면 막상 두렵다는 생각보다는 우리를 위해 몸을 내어주신 시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해부학 실습 과정이 어렵고 힘든 과정이기는 하지만 혼자 이 과정을 헤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옆에 동기들이 함께 있기에 중간에 낙오되는 사람 없이 잘 마무리하게 됩니다.
3. 지금 공부하는
것들 의대에 오면 다 쓰이나요?
우리가 고등학교 때 배우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중에서 수학을 제외한 과목은 다 쓰입니다. 국어는 전공서적, 의학과 관련된 자료를 읽을 때 활용됩니다. 영어는 의학 논문을 읽을 때 활용되며, 학교에서 배우는 의학용어가
전부 영어입니다. 고등학교 때 배우는 생물과 화학 지식은 의학을 공부하는 데에 평생 쓰입니다. 수학은 의대생이 되면 할 일이 없긴 하지만 수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력, 논리력, 추리력을 배양했다는 것에서 만족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