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강연

완료된 강연

826회

송파구청 진로센터

2/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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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년 08월 22일 (토) 일시 15:00 ~ 17:00 지역 서울시 송파구 인솔자 인솔자 : 사무국
[이상훈/항공교통물류학부]안녕하십니까 위메이저 회원분들, 저는11기 목요일팀(이세리 팀장님)에서 5주 교육을 마치고 이번에 첫 강연 봉사를 다녀온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이상훈입니다. 개강 전에 첫 강연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열심히 준비를 했고, 설레이는 마음에 끼니대신 피피티 슬라이드를 한 번이라도 더 보며 송파구청 진로센터로 향했습니다. 저의 강연 순서는 네분 중 두번째였으며, 시간안에는 도착했지만 강변 쪽에서 차가 밀려 급하게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동 중에 저보다 형님이신 이동근 봉사자로부터 '포인터를 찾고있다.', '빔프로젝터가 고장났다.', '결국 보드마카로 수업을 한다.' 등의 카톡을 받았고, 그 때부터는 보드로 수업할 내용들을 머리속으로 그려보았습니다. 날은 더웠지만, 하루빨리 아이들을 만나보고자 마음에 부리나케 송파구청에 도착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관계자로 보이시는 사무실 내에 있던 분에게 "빔프로젝터가 안된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하고 여쭈었더니 "그럴일 없다"라고 하시며 강의실 내에 다른 관계자 분에게 '선을 꽂아 보라고' 요청했습니다. 강의실 안의 관계자 분은 그래도 안된다며 손사래 쳤고, 동근이 형의 강연은 마카로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곧바로 제 차례가 되어 방 안으로 들어갔을 때, 6명 남짓의 중학생 아이들이 앉아있었습니다. 학생 수가 적으니 편집하여 준비해 온 동영상이라도 노트북으로 보여주려는 마음에, 강의실 내의 노트북을 사용하고자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전원을 분리하면 노트북이 꺼진다.' 며 동영상을 보려면 노트북은 그대로 두고 아이들이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강의실 내에 앉아계시던 남자 관계자 분은 그대로 나가시고,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컴퓨터 '다시 시작' 버튼을 누른 채 학생들에게 사과부터 하며 보드마카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보드마카 조차 잘 안나오더라... 초록색 마카만 사용해 알았지?" 라고 미리 조언해주신 동근이형 덕에 초록색 마카를 집고 강의를 시작하려던 때, 윈도우 기본 배경화면인 초록색 초원이 제 뒤로 펼쳐졌습니다. 그렇게도 안된다고 하던 빔 프로젝터가 컴퓨터 다시시작으로 켜진 것입니다.(이유는 모르겠지만 때마침 아까 나가셨던 남자 관계자 분도 들어오시더니 "어 되네요? ㅎㅎ" 하고선 다시 나가셨습니다.) 지금이라도 파일을 옮길까하던 차, 노트북은 너무 느렸고 아이들에게 이미 사과도 했던 터라 미련없이종료한 후 신나게 강연을 했습니다. 학생들의 똘망똘망한 눈빛과 참여도에 감사했습니다. 학생들의 똑똑함에도 놀랐습니다. 항공사고에 대해 설명할 때 '버드 스트라이크(새가 비행기엔진에 빨려들어가거나 기체에 부딫히는 사고)'를 이미 알고있는 학생이 있었고, 물류부분에서 내본 퀴즈도 척척 풀어나갔습니다. 질의응답까지 모두 마쳤을 때 동근이형이 급하게 들어와 다시 컴퓨터를 살피셨습니다... 저는 대단하거나 유명한 강사도 아니며, 봉사를 하는 입장에서 이런일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어찌보면 첫 신고식을 잘 치른느낌입니다^^). 다만 귀중한 토요일 오후, 가족들 혹은 친구들과 노는 것을 미뤄두고 그곳에 찾아와준 기특한 학생들에게 더욱 재밌고 알찬 강연을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뿐입니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몇 개 안나오는 보드마카와 전원 다시켜짐으로 켜졌던 빔프로젝터, '어쩔수 없다' 식의 태도 등을 보며 '조금은 책임감의 문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앞으로 가게 될 장소는 얼마든지 더 열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공강연'봉사'인 만큼 항상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습니다!! 첫강연이라 어리숙했지만, 카톡을 통해 수시로 지도하고 안내해주신 김나영님께 감사드리며 동근형님과 김수진님, 조리라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위메이저 화이팅! 11기 화이팅!

초지고등학교

1/3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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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년 08월 22일 (토) 일시 09:30 ~ 13:30 지역 경기도 안산시 인솔자 인솔자 : 사무국
[김준호/기계공학부] 전공강연이 아니여서 PPT를 만들면서 '고1, 고2 아이들 앞에서 어떤 말을 해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초지고에 들어가 강연 전에 진로담당선생님께서 유쾌한 이야기로 긴장도 풀어주었기에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학생들이 비교적 이른 시간에 등교했음에도 50분이란 긴 강연시간 집중해서 잘 들어줘서 저 또한 지치지 않았습니다. 제 수험생활 전반적인 이야기와 수학, 영어 공부법에 대해 발표를 했을 때 공감해주는 학생들이 소수 있어서 제가 틀리지 않았구나 안도를 하며 더 신나게 말했습니다. 중간 중간 학생들의 생각도 듣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느라 50분이 정말 짧았고, 마무리를 급하게 했습니다. 마지막 영어 공부법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해주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하나라도 얻어가는 강연이 되었길 바라며, 초지고등학교로 전공강연 2/3차를 신청 못했지만 다시 가고 싶네요. 나가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송파구청 진로센터

1/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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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년 08월 08일 (토) 일시 15:00 ~ 17:00 지역 서울시 송파구 인솔자 인솔자 : 사무국

은광여자고등학교

1/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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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년 07월 29일 (수) 일시 09:00 ~ 12:00 지역 서울시 강남구 인솔자 인솔자 : 사무국
[조성진/영어영문학과] 간만에 이른 시간에 일어나보니 밖에는 꽤 굵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침부터 내리는 장맛비에 괜시리 강연 약속을 취소하고 침대에 누워 빗소리나 들을까. 양치를 하고 옷을 챙겨 입으면서도 안나갈 수 없는 그런 핑계거리 없나하고 끊임없이 내게 묻고 또 물었다. 불행하게도 내게 그런 핑계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고 결국 아침 여덟시 사십분쯤 약속장소에 순순히 도착해버렸다. 고등학교에 이렇게 발을 들이는 건 거의 십년만이다. 지루할 것 같았던 강연은 생각보다 빠르게 시간이 흘렀다. 동행한 다른 선생님은 국제학과에 대해서 설명을 했고 나는 내 전공인 영문학과에 대해 설명했다. 여고라서 그런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도 이미 분위기는 달아올라있었고 우리는 각각 한 시간이라는 거대한 압박 속에서도 시종일관 아이들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우려와는 다르게 아이들은 나와 동행한 선생님에게 꽤 친절했다. 초롱초롱한 눈빛들에 나는 더욱 신나했고 준비한 내용보다 더 많은 것들을 토해내느라 한 시간이라는 부담감은 어느새 짧은 아쉬움으로 변해있었다. 심지어 나는 왜 아이들에게 더욱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지 못했는지, 과연 이 내용이 도움이 되었을는지 따위의 자책감마저 들었다. 강연을 마치고도 더 관심 있는 학생은 내게 찾아와 더욱 더 많은 이야기와 정보를 물어보기까지 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이제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벌써부터 아침의 일들이 그리웠다.

경기여자고등학교

1/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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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년 07월 16일 (목) 일시 08:30 ~ 14:10 지역 서울시 강남구 인솔자 인솔자 : 사무국
[권지수/교육학과]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던 금요일, 강연이 1교시부터 시작인지라 평소에 등교할 때보다 서둘러 경기여고로 향했다. 출근 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가는 내내 너무 힘들었었다. 괜히 신청했나..라는 생각도 잠시, 도착하여 경기여고 학생들을 보는 순간 마음이 달라졌다.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는 친구들도 별로 없었고, 자다가도 일어나서 경청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정말 모든 친구들이 열의를 갖고 참석해준 덕분에 많은 얘기를 해주고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가장 감동이었던 건, 경기여고 친구들의 ‘예의바름’ 이었다. 솔직히 강연을 갈 때마다 들었던 생각이 ‘뭐 때문에 고등학생들이 이렇게 예의가 없는 것인지, 교사는 하면 안 되는 직업이구나’ 등이었었다. 강연 중에 화장을 하는 학생들도 있고, 팔짱 끼고 앉아서 째려보는 친구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기여고에는 그런 친구들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다들 너무나 예쁘게 인사해주고, 잘 참여해주었다. 피피티가 필요한지 마이크는 괜찮은지 일일이 다 신경써주고 배려해주었다. 덕분에 정말 즐겁게 강연을 하고 올 수 있었던 것 같고 기억에 많이 남는 강연이 될 것 같다.